몸이 아파 수술한 병력이 있거나 현재 몸에 아프고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치과 치료를 받기 전에 꼭 치과에 알려줘야 합니다. 치과 치료는 치아에만 하는 진료라서 꼭 알려야 하냐고 말하시는 분도 종종 있는데 치과 또한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가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 전 자신의 병력 상태를 꼭 알려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전신질환과 치료치료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혈압
중년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고혈압 환자는 많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나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는 1알의 고혈압 약은 괜찮지만, 고혈압 환자 중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혈전용해제 계열의 피가 안 멈추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만약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꼭 알려야 합니다.
치과 치료 시 출혈이 있는 발치, 임플란트 시술, 잇몸치료 같은 시술 시 피가 멈추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임플란트나 발치 같은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를 일주일 정도 중단 한 후 시술을 받아야합니다. 단, 복용약을 일시적으로 중단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고혈압 약을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2. 당뇨
당 수치가 높으며 외과 시술시 치유가 잘 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취약합니다. 임플란트 시술 같이 염증 반응에 취약 한 시술을 하는 경우, 당 수치가 높다면 대학 병원에서 시술하거나 시술을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무작위로 측정 시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 대부분이 잇몸이 좋지 않은 만큼 당뇨와 잇몸과의 연관성도 높은 편입니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고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에도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보다 잇몸병 발병이 높고 쉽게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당뇨 환자의 경우도 치과 진료 전 꼭 사전에 전신질환을 알려주어야 그에 적절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3.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임플란트 시술 예정이라면 꼭 알려줘야 하는 전신질환입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시, 식립된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히 붙는 골유착은 임플란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약의 비스포스네이트 성분은 골유착을 막고 심할 경우, 잇몸뼈의 괴사를 유발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과 발치는 잇몸뼈의 재생과 치유가 아주 중요한 과정이므로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거나 골다공증 주사제를 맞는 분들은 시술 전 꼭 상의 후 진행해야 합니다. 모든 골다공증 약이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니 약 이름을 정확히 알고 계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4. 심장질환
심장질환 역시 치과 치료와 연관이 많은 질환입니다. 심장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는 앞서 설명한 항혈전제(항응고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높아 지혈에 방해가 되니 출혈과 관련이 있는 발치, 임플란트 시술 예정이라면 꼭 확인 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자의 경우 약을 중단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또 심장 수술 이력이 있다면 감염 방지를 위해 수술 전 미리 항생제를 투약하는 경우도 있느니 치과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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