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를 받을 때 금액이 매번 달라서 어떻게 금액이 산정되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신경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 가능한 진료이며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치료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신경치료비용의 책정은 크게 두 가지로 결정되어지는데 첫째는 치료받는 치아가 어금니인지 앞니인지에 따라 차이가 나고 두 번째는 신경치료 진행 시 치료방법에 따라 금액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앞니를 치료했는지 어금니를 치료했는지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통 앞니를 치료하는 경우가 어금니를 치료할 때 보다 비용이 적게 나옵니다. 그 이유는 앞니는 대개의 경우 치아의 신경이 하나만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라는 치료가 치아의 안에 있는 신경을 제거하여 제거된 신경관을 깨끗하게 소독하는 진료입니다. 그러니 신경의 개수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게 됩니다. 큰 어금니는 대개의 경우 신경관이 3개 혹은 그 이상 있으니 당연히 신경관이 하나인 앞니보다 비용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진료를 한 경우에 신경관이 1개인 앞니의 경우 진료비가 18000원 정도 나올 때, 신경관이 4개인 어금니의 경우 37000원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하는 동안 내는 비용을 다 합쳐서 계산해봐도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신경치료 내원 횟수가 3~4번 일 경우에 지불한 금액을 모두 다 합치면, 신경관 1개(주로 앞니)의 경우 대략 3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되고 신경관 3개(주로 어금니)의 경우 대략 7-8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됩니다.
금액으로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이 나죠?
신경관의 개수로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신경치료 진행 시 치료 행위와 추가적 진료 행위(엑스레이 촬영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한 번에 끝나는지는 않고 여러 차례 진행합니다. 신경치료 과정은 크게 신경관 제거, 신경관을 넓히는 신경관 확대, 신경관 소독, 신경치료 마무리 이렇게 진행되는데 각 과정마다 책정된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그날그날 치료 비용이 다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 중 엑스레이를 찍는다거나 마취를 한다거나 하면 비용이 좀 더 부과될 수 있고요. 대개의 경우, 신경관 제거가 가장 비용이 많이 나오고 신경관 소독은 비용이 적게 나옵니다.
신경치료는 여러 과정에 거쳐 치료되는 어려운 치료입니다.
과정에 따라 각각의 항목에 치료비가 부과되니 그때그때 진료비가 달라서 매번 진료비가 다르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 신경관 하나당 100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된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정말 저렴하게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끝까지 치료를 받아 내 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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