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 말고 브릿지를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Q : 임플란트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 나는 임플란트 말고 브릿지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브릿지는 어떤 거야?
주변 지인분이 최근에 치아에 잇몸질환이 심해서 발치를 하게 되었고 임플란트를 하려고 했는데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 말고 브릿지는 어떤 치료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릿지 치료란?
하나 이상의 치아를 결손시 인접한 자연치를 지대치로 하여 삭제 후 그 위에 지대장치를 제작하고 결손 치아 부위는 가공 치아로 제작하는 보철 방법이다. 글로만 읽으면 내용이 어려우니, 아래 그림을 함께 보면서 다시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가운데 치아가 발치한 치아 부분(결손치아) 이고, 양 옆 치아가 지대 장치 역할을 하는 치아입니다. 이 양 옆 치아를 삭제하여 3개로 연결된 보철물을 제작하여 상실 치아 부분에 보철이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브릿지 치료는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치아를 수복하는 치료로 임플란트와 동시에 많이 시술되는 치료 중 하나이지만 양 옆에 있는 치아를 삭제해야 한다는 점이 요즘은 단점으로 부각되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제 지인의 경우처럼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브릿지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브릿지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
1. 임플란트를 하고 싶으나,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
임플란트는 브릿지와는 다르게 양옆의 치아가 아닌 발치된 치아 부분에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시술입니다.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부분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의 가능 여부가 판단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할 부분의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 임플란트를 할 공간 부족
임플란트를 심으려면 최소한의 시술 공간이 있어야 수술도 가능하고 나중에 치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공간이 부족한 경우나 발치 후 시간이 오래 지나 뒷 치아의 이동으로 공간이 없어진 경우는 시술할 수 없습니다.
⊙ 뼈상태가 안 좋거나 매복치가 있는 경우
뼈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경우나 매복된 치아가 있는 경우는 식립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임플란트가 불가합니다. 하나, 요즘은 뼈이식 시술이 매우 발전했고 매복된 치아는 매복 치아를 발치를 한 후 임플란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위 경우는 무조건 임플란트가 불가한 것은 아니니 치과에서 상담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 전신질환으로 외과 시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
임플란트는 피가 나는 수술이므로 전신질환으로 지혈이 잘 안되는 경우, 다른 이유 등으로 인하여 수술에 협조가 안 되는 경우는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2. 심미적인 요인
- 양 옆 치아의 부정교합을 보철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경우
- 앞니 치료 시 심미성이 더 뛰어남
브릿지는 양 옆 치아를 삭제하여 보철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양 옆 치아의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치아를 삭제하여 심미적으로 좋게 만드는 것이 어느정도 가능하여 브릿지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 앞니가 상실되었을 때 브릿지로 보철을 제작하는 것이 더 심미적이라 임플란트 대신 선택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가 좋다, 브릿지가 좋다의 결론보다는 각각의 치아 상태에 따라 브릿지가 임플란트보다 더 나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브릿지는 완성되는 시간이 그보다는 짧고 경우에 따라 비용도 훨씬 더 절감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브릿지에 대한 설명과 임플란트는 안되고 브릿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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